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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불미스러운 일···문대통령·남녘 동포들에 대단히 미안”
  • 장희수 기자
  • 등록 2020-09-25 14: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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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공무원이 타고 탑승했던 무궁화 10호가 25일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정박했다. (사진=김중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2일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25일 공식사과했다. 김 위원장의 공식 사과는 연평도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살해되고 그 시신이 훼손됐다는 정부 발표가 있은 지 하루 만이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25일 오전 북측에 통지문을 보내왔다”라며 “북한 노동당 중앙위 명의의 통신에서 북한은 ‘22일 저녁 황해도 강녕군 연안에서 정체 불명의 인원 1명이 우리 쪽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에 의해 사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측은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며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감시 근무를 강화하며, 단속 과정의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해상에서 단속 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북측은 "우리 측은 북남 사이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 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나아가 "우리 지도부는 이런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것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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