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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北 피격 사건에 “국민께 송구···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사건 무겁게 여기고 있어”
  • 박영숙 기자
  • 등록 2020-09-28 16: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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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이 받은 충격과 분노도 충분히 짐작하고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는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에서 가장 아쉽게 부각되는 것은 남북 간의 군사통신선이 막혀 있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 당국은 우리 정부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통지문을 보내 신속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태를 악화시켜 남북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북한의 분명한 의지 표명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국민들께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해온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 북한의 최고지도자로서 곧바로 직접 사과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고 무겁게 여기고 있으며 남북관계가 파탄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도, 남북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일이다.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남북의 의지가 말로 끝나지 않도록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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