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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 北피살 공무원 아들 한번 안아줄 순 없나”···형식적인 답장에 착잡
  • 정인기 기자
  • 등록 2020-10-15 1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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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국민도 감싸지 못하는 어깨가 5000만 국민·7000만 겨레의 운명 짊어질 수 없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북한군에게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고등학생 아들 B군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필 편지를 쓴 것과 관련해 “아버지 잃은 어린 학생을 한 번 안아줄 수는 없나”라고 호소했다. (글로벌포스트 자료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북한군에게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고등학생 아들 B군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필 편지를 쓴 것과 관련해 “아버지 잃은 어린 학생을 한 번 안아줄 수는 없나”라고 호소했다.

 

15일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예전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일을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이라는 뜻’으로 '천붕(天崩)'이라고 불렀다”라며 “특히나 성인이 되기 전 부모를 잃은 슬픔과 충격은 무엇과도 비견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런 아픔과 고통을 당한 (이 군은)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썼다. 명명백백 진상을 밝혀 아버지의 명예를 지켜달라는 간절한 호소였다”라며 “그런데 이 눈물의 편지에 대한 대통령의 답장은 너무나 늦었고, 형식과 내용도 학생의 마음을 달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참혹한 죽음으로 충격에 싸여있을 고2 학생에게, ‘아드님’으로 시작하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건조한 답장만 보낸 것을 두고 많은 국민들이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그냥 대통령께서 전화 한 통 하셔서,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겠다. 아빠를 죽인 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위로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돌아가신 불을 살릴 순 없다. 하지만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순 있다”라며 “이것을 북한에게 강조하고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그게 국가의 기본자세이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고통을 받는 어린 국민도 감싸지 못하는 어깨가, 5000만 국민과 7000만 겨레의 운명을 짊어질 수는 없다”라고 문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부모 잃은 그 어린 학생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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