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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 사망’ 사태에 CJ대한통운 대국민 사과···“택배기사·종사자 보호 종합대책 발표”
  • 강승우 기자
  • 등록 2020-10-22 15: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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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과물량 공유제’ 도입·건강검진 2년→1년으로 단축 등

CJ대한통운이 최근 발생한 택배기사 사망에 대해 사과하고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과 강도를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CJ대한통운이 최근 발생한 택배기사 사망에 대해 사과하고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과 강도를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택배 업무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택배기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지금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오늘 보고 드리는 모든 대책은 대표이사인 제가 책임지고 확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및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혁신 및 관련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CJ대한통운은 이날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을 실질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내달부터 택배기사들의 인수업무를 돕는 분류지원인력에 4000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그리고 개별 택배 기사에게 부담이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초과물량 공유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선제적인 산업재해 예방안도 마련한다. 올해 말까지 산재보험 가입 여부 실태조사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안에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전체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건강검진 주기를 내년부터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뇌심혈관계 검사 항목을 추가하고 이에 대한 비용은 CJ대한통운이 전액 부담한다. 

 

아울러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건강검진시 이상소견이 있는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관리체계를 도입하고 고위험군으로 판정될 경우 집배송 업무 배제 또는 물량축소 등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작업강도 완화를 위한 구조 개선 가속화와 오는 2022년까지 100억원 규묘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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