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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부당'...불참 표명
  • 강승우 기자
  • 등록 2020-11-11 14: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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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코로나19 대응협의체 성격 바꿔 보건의료 전반 논의키로
  • 최대집 회장, "9.4 의정합의 백짓장 만들어"


최대집 의협 회장은 11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실무회의가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의 일방적인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에 유감을 밝히며 참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사진=김중석 기자)


[글로벌포스트=강승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11일 정부가 별도의 '협의체' 구성 추진에 반발하며 '불참'을 표명하고 나섰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약단체들과 마련한 협의체에서 공공의료 등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하자 의협과 1대1 논의키로 한 합의를 깨고 다른 단체들을 포함시켜 정부 의도대로 결과를 얻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보건의약단체 코로나19 대응 실무협의체를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격상하고 보건의료체계의 누적된 문제점과 보건의료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해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11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실무회의가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의 일방적인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에 유감을 밝히며 참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위협이 여전한 가운데 이 협의체의 명칭을 갑자기 변경해 보건의료 전반을 다루는 기구로 바꾸겠다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최 회장은 "지역 의료격차 등 보건의료 체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9월 4일 의정합의에서 의료계와 정부가 논의하기로 한 것인데도 타 의약단체를 포함하는 별도의 협의체를 또 구성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정부가 의협과 일대일 논의구조를 회피하고 정부의 권한으로 각 단체를 움직이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려고 한다"며 "전반적으로 의정합의를 백지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의협과 정부는 지난 9월4일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 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정합의를 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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