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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3차 유행’ 시인···“전국적 대유행 직면할 수도”
  • 김지석 기자
  • 등록 2020-11-20 11: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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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0시 기준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자가 363명 발생했다. 이중 지역 발생은 320명이다. (글로벌포스트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연속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20일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63명, 이중 지역발생 환자는 320명이다. 320명 중 수도권 발생은 218명이다. 특히 서울의 확진자는 132명으로, 이는 2차 대유행 당시인 8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수도권의 경우 매일 20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윤 반장은 “수도권 환자 증가 추세가 계속돼 1주간 하루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 유지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당부했다. 그는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취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삼가달라”면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신속하게 검사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도 국민들에게 연말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문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 다시 한 번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달라”면서 “직장인들은 송년회, 회식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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