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박 장관은 여성후보 차출론에 대해선 "21세기는 여성다움이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자신의 출마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글로벌포스트 자료사진)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박 장관은 여성후보 차출론에 대해선 "21세기는 여성다움이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자신의 출마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박 장관은 27일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오시나'라는 질문에 "그 문제는 저한테 좀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어떤 부분이 고민인가'라는 질문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문재인정부의 상징부처로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중소벤처기업이나 소상공인 분들이 함께 어려움 속에서 뒹굴어가면서 일하고 있는데 과연 이것을 갑자기 그만두는 것이 맞느냐 하는 고민"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벤처기업 관련된 일을 더 해야 한다는 생각도 일부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현재 이것을 조금 더 탄탄하게 탄탄한 기반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 않는가 하는 그런 고민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한 것과 관련해선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제가 조금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진지하게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여성 후보 차출론에 대해선 '21세기가 3F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빨라야 하고(Fast), Fare 공정해야 하고, 또 하나는 Female"이라며 "여성다움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바로 21세기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말 '개각설'에 대해서는 "인사권은 대통령 몫"이라며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