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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투, 전년 대비 22.4%p 감소한 77억달러··· 코로나19로 전세계 영향
  • 한치호 기자
  • 등록 2020-07-15 14: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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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대비 미국 35.5%p, 일본 80.9%p 감소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20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통향’을 발표했다. (글로벌포스트 자료사진)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p 감소한 7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간 이동 제한 등이 전세계 외국인투자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20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통향’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FDI 감소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간 이동 제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글로벌 FDI가 감소한 가운데 우리 FDI도 본격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을 꼽았다. 


다만, 감소 폭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편이다. 미국은 지난해 대비 35.5%p, 일본은 80.9%p 감소했다. 


UNCTAD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올해 FDI는 2019년(1.54조달러) 대비 40% 감소한 1조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에도 5~10% 추가 감소하여 9천억 달러 이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텍트(Untact) 분야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마련됐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 전자상거래,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관련 투자와 이를 지원하는 물류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투자가 유입됐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K-방역 성과에 기반한 의약·의료기기 분야 투자사례도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IT, 생산기술 혁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으며, 그에 따라 전체 FD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한편, 수출규제에 대응하여 대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관련 국내 수요기업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박정욱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가 각국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대응되느냐에 따른 변수가 크기 때문에 예측은 쉽지 않다"면서도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외투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만큼 최대한 많은 실적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8월부터 외국인투자 촉진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다. 박정욱 투자정책관은 "개정안이 시행되면 외국인 투자 유인책으로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기에 더해 하반기에 몇몇 대형 프로젝트들이 예정돼 있어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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