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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홀딩스 선행조건 완결 못해 계약 해제 가능"
  • 한치호 기자
  • 등록 2020-07-16 17: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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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0명 대량실직사태 우려로 정부가 중재 나서...최종 결정 유보

제주항공은 16일 “마감 시한인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 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사진=이스타항공 노동자7차결의대회, 글로벌포스트 자료사진) 

제주항공은 16일 “마감 시한인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 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날 제주항공은 “어제(15일) 이스타홀딩스에서 계약 이행과 관련된 공문을 받았다”며 “이스타홀딩스가 보낸 공문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계약 선행조건 이행 요청에 대해 사실상 진전된 사항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제주항공은 “정부의 중재 노력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과 통보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처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대한 최종결정을 쉽게 내놓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1600여명의 항공인력 대량실직 사태 발생 우려 때문에 정부가 직접 중재에 나선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먼저 M&A를 제안한데다 결국 계약 해제를 결정하게 되면 이스타항공은 파산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게 되는 것도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홀딩스에 10영업일 이내(15일 자정까지)에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스타항공의 미지급금 규모는1700억원(체불임금 260억원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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