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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한계기업(좀비기업) 정리된다면 제조업 노동생산성 1% 상승"
  • 김지석 기자
  • 등록 2020-07-20 18: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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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기업(좀비기업)’이 제때 정리됐다면 전체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1% 넘게 상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포스트 자료사진)

‘한계기업(좀비기업)’이 제때 정리됐다면 전체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1% 넘게 상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송상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한계기업이 우리나라 제조업 노동생산성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이렇게 분석했다. 한계기업이란 벌어들인 수익으로 금융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을 뜻한다. 

 

송 위원은 2010∼2018년 기업활동조사 제조업 부문에 속한 기업 7만6753곳(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의 자료를 이용해 우리나라의 한계기업 비중과 노동생산성을 살펴봤다.

 

보고서에서 한계기업은 연달아 3년 이상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면서(이자보상배율 1 미만) 업력이 10년 이상인 기업으로 정의했다.

 

이 가운데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기간이 3년이면 신규한계기업(한계기업 1년차), 4년 이상이면 만성한계기업(한계기업 2년차 이상)으로 나눴다.

 

기업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한계기업 비중은 2010년 7.4%에서 2018년 9.5%로 늘었다. 같은 기간 총자산 기준 한계기업 비중은 3.4%에서 4.2%로 커졌다.

 

기업 수 기준 한계기업의 비중이 커진 것은 수익성이 낮은 만성한계기업의 증가 영향이 컸다. 만성한계기업의 비중은 2010년 4.2%에서 2018년 5.8%로 1.6%포인트 늘어 신규한계기업(3.2%→3.7%)보다 증가 폭이 컸다.

 

같은 기간 한계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1.03에서 -2.4로 떨어졌다. 

 

분석 대상 기간 중 한계기업의 노동생산성(1인당 실질부가가치)은 정상기업 대비 평균 48%에 불과했다.

 

정상기업 대비 한계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010년 50.3%에서 2018년 44.9%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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