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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정부가 나서 가능한 조치하라"
  • 한치호 기자
  • 등록 2020-07-27 14: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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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당국, 인수 기업 지우너 말고 노동자 위한 어떤 실질적 노력도 하지 않았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이스타항공 노동자 7차 총력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포스트 자료사진)

이스타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규탄하며 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조종사 노조는 입장 자료를 내고 “400여 명의 동료를 떠나보냈고 6개월째 임금이 체불되는 각고의 고통을 감내하며 인수 종결과 정상화를 기다려온 노동자들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구조 조정, 인력 감축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몬 제주항공 경영진이 인수 거부를 선언한 것은 파렴치한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제주항공 경영진은 코로나19를 빌미로 협력사들을 포함해 1000여 명의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았고, 이를 위해 고용안정지원금도 신청하지 않고 6개월째 30억의 체불임금을 발생시키게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당국은 인수 기업에 대한 지원 말고 노동자들을 위해서 어떤 실질적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6개월째 임금이 체불되었지만, 고용노동청은 내내 매각협상만 바라보았고,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모든 책임을 지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모든 가능한 조치들을 동원해 시급히 제주항공측과 이상직 의원측이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배상할 수 있도록 하고, 이스타항공이 빠르게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 노동자들도 운항 재개와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해 고통 분담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다 할 것"이라며 "이 사태를 불러온 모든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당시 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라고 인수 포기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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