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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3건 확인···“WHO에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형태”
  • 강승우 기자
  • 등록 2020-08-10 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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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로부터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3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 (글로벌포스트 자료사진)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중 일부에게서 새로운 변이 3건이 발견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형태로, 방역당국은 WHO에 보고하고 추가 분석을 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에서 검출한 바이러스에서 감염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했다”며 “이를 WHO에 보고했고 추가 분석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변이 3건 중 2건은 파키스탄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1건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입됐다.

 

스파이크 단백질이란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형태로 튀어나온 부위로, 사람의 세포 속에 침투할 때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 부위의 변이에 따라 감염력과 병원력 등이 기존 바이러스와 달라질 수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검체 776건(국내발생 597건, 해외유입 179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추가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4월 초 이전까지는 유전자형(그룹)이 ‘S’, ‘V’가 다수였으나 그 이후엔 ‘GH’그룹이 다수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도 4월 초까진 S,V 그룹이 많고 이후 G, GR, GH그룹이 늘어났다. 아프리카와 인도, 러시아는 GR그룹, 북미와 유럽, 중동은 GH그룹이 더 많다. 국내에서도 쿠팡 부천물류센터, 강남 커피숍, 홍천 캠핑장, 광주 방문판매 등에서 GH그룹이 확인됐다.

 

GR그룹의 경우 러시아 선박, 청주 우즈베키스탄인 집단감염 등에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이태원 클럽 유행 이후에는 모두 GH형으로 유행했기 때문에, GR형 전파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사람으로부터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3가지 변이 사례가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진단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감염력, 병원력 등 변화가 있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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