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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해야···“코로나19 이후 노동강도 더욱 심각해져”
  • 강승우 기자
  • 등록 2020-08-11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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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의원 “코로나 이후 택배 노동자, 살인적 노동·상시적 해고위협 시달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조(택배노조)와 택배노동자 과로사 유가족들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중석 기자)택배노동자들이 과도한 업무로 인한 과로사 등 문제에 대한 실태조사와 노동 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조(택배노조)와 택배노동자 과로사 유가족들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의 과도한 업무 시간을 줄이고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송 물량이 30~40% 이상 갑자기 증가하면서 매우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장마와 폭우까지 겹치면서 택배노동자들의 노동강도는 더욱 심각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9·10·11월은 1년 중 택배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라며 “코로나로 인해 이미 늘어난 물량이 더해지면서 올 9~11월은 역대 사상 최대규모의 어마어마한 택배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택배노동자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라며 “쉬고 싶어도 쉴 수 없고, 배송시간에 쫓겨 병원조차 갈 엄두도 못내는 열악한 환경 속에 매일 12~16시간의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다. 택배노동자의 과로사가 발생하는 근본적 이유”라고 강조했다.

 

고(故) 서형욱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의 누나 서형주씨는 “하루라도 쉴 시간이 있었다면 내 동생은 병원에 가서 아픈 곳을 치료받고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며 “아파도 병원갈 시간이 없고 대신 일해줄 사람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법이 제정돼야 한다”며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 이후 택배 노동자는 살인적 노동으로 고통 받고 있고 상시적 해고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는 산업안전 근로감독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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